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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드리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축구 2024. 3. 18. 20:29
축구에서 드리블 또는 개인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축구에서 1대 1에 강하면 그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드리블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수비수 한 두 명쯤은 쉽게 돌파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드리블이 잘하는 것은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과도 같다. 힘든 상황에서도 가지고 있는 공을 소유해서 유리한 경기를 풀어가는 시발점이 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면 각자가 잘하는 기술들이 있다. 내 것으로 만든 기술이 하나만 있더라도 경기에서의 플레이는 달라진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기 만의 장점을 활용한 기술을 연마하는 이유다.
드리블을 잘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만들어 보고 대입해 보는 것이다. 쉐도우 복싱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드리블을 했을 경우 상대는 어떤 반응을 할지 또 나는 그 반응에 어떻게 해야 할지 수 싸움을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경기장에서 자기가 생각했던 플레이들이 번뜩번뜩 생각날 것이다. 축구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은 매우 중요한 훈련 중 하나이다.
또 한 가지 드리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세계 축구 선수들의 영상을 많이 보는 것이다. 영상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실전에서 사용해 보는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축구는 실수가 반이기 때문이다. 실수가 없는 축구는 없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사용하다 보면 실수는 줄어들게 되어있다. 선수들의 영상을 그냥 보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드리블을 하는지 유심히 봤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드리블 실력이 향상된 있을 것이다.
팬텀 드리블이란?
팬텀 드리블 축구 개인기 중 하나이며, 세계 축구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축구 기술 중 하나이다.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리오넬 메시, 이니에스타, 그리고 한국의 이강인이 가장 잘 많이 쓰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사용 가능 하지만 특히나 탈압박이 많은 중원, 그리고 수비수가 밀집된 상황에서 기술은 빛을 발한다.
팬텀 드리블의 주요 핵심은 수비수의 발을 뻗을 때 공을 내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반대 발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내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각이 클수록 수비수의 발에 걸리지 않게 된다. 끌어당기는 각이 작으면 수비수가 조금만 발을 내밀어도 공이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팬텀 드리블을 할 때의 끌어당길 때의 각을 중요시 생각하자.
상황에 따른 기술 변화
1. 대치 상황
경기 중 속도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1대 1로 맨투맨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수는 수비수를 돌파할 때 속도를 붙여야 유리해진다. 반대로 수비수는 공격수가 속도를 내지 못하게 밀차 마크를 해야 한다. 대치 상황에서 공격수는 바로 팬텀을 사용하면, 정적인 상태에서 드리블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비수가 유리해진다. 그러니 공격수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보디 페인팅을 이용하는 것이다. 공은 건드리지 않고 몸으로 액션을 하는 것이다. 보디 페인팅을 하면 수비수는 무게 중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공격수는 그 틈으로 기술을 사용해 빠져나가는 것이다. 즉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반대 방향으로 보디 페인팅을 사용한 후 원래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2. 수비수만 속도가 붙은 상황
수비수가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공을 빼앗으로 오는 상황에서는 공을 터치하는 느낌보다는 공을 끌어온다는 느낌으로 드리블을 해야 한다. 왼발로 공을 끌어오면 속도가 붙지 않은 나 역시도 공을 끌어 오면서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 공격수만 속도가 붙은 상태
공격수만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는 발목을 잘 사용해야 한다.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는 발목 스냅으로 공을 터치하여 반대쪽으로 이동시켜야 성공확률을 높아진다. 발목을 사용하는 기술은 초보자가 하기에는 많이 어렵고 부상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이 동작은 메시의 영상을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동작이다. 메시는 속도가 붙은 상대에서 발목 스냅으로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는다.
팬텀 드리블 응용 동작
전진이 아닌 후진
응용 동작은 기본 동작 왼발에서 공을 오른발로 가져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것에서 앞으로가 아니라 뒤로 치고 빠지는 것이다.
왼발로 공을 오른발로 보낸 뒤 오른발은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당기는 것이다. 그럼 수비수는 공격수가 앞으로 나가는 줄 알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향해 있기 때문에 공을 뒤로 당긴 공격수는 방향 전환해서 수비수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사이드가 아닌 발바닥 사용
기본 적인 팬텀은 인사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선수들 중 네이마르, 호비뉴 같은 브라질 선수들을 생각해 보면 발바닥을 이용해서 팬텀을 사용한다. 발바닥의 장점을 수비수가 예측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발바닥 사용은 슈팅을 하는 동작을 하면서 슈팅을 하지 직전에 발바닥으로 끌어당겨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수비 입장에서는 속을 확률이 매우 높다.
드리블은 응용이다
틀에 박힌 드리블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자기만의 드리블을 자기 스타일에 맞는 개인기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인기를 연습해야 한다. 빠른 선수는 스피드를 살리는 드리블을 연습해야 하고, 느린 사람은 느린 것을 커버하기 위해 순발력을 활용한 드리블을 연마하던지 아니면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개인기를 연마해야 한다. 덩치가 큰 사람은 등지는 연습 볼 키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반면에 작고 왜소한 사람은 주변을 활용하는 개인기를 연마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멋있어 보이는 개인기보다는 각자의 능력에 맞는 드리블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