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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드리블 잘하는 방법 드리블 잘하는 선수들의 특징
    축구 2024. 3. 20. 10:28

    축구 경기를 뛰거나 축구 중계를 볼 때 유독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 팬들은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을 발재간이 좋다. 또는 드리블을 잘한다. 개인기가 좋다 등의 말로 정의한다. 축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세 가지 다 단어만 다를 뿐 의미하는 바는 똑같다. 여기서는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를 드리블러라고 부르겠다. 드리블러는 각 팀에 한두 명 많게는 세 명 정도 있다. 드리블러는 각 팀에 핵심 선수들로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축구에서 가장 좋은 전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일대일 드리블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술이다. 각 팀에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상대 수비수를 일대일 돌파로 제치고 나온다면, 딱히 복잡한 전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드리블의 중요성은 모든 선수기 알고 있는 사실이다.

    드리블을 잘하기 위한 과정

    그럼 모두가 드리블러가 되면 되지 읺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맞다. 모두가 드리블러가 되는 것은 가장 베스트이다. 그러나 드리블러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드리블러가 각 팀에 몇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드리블러가 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야 한다. 시행착오 속에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실수를 두려워한다면 드리블러가 되기는 어렵다. 시행착오 속에서 습득해야 하는 부분들은. 상대방 무게중심을 무의식적으로 느껴야 한다. 축구는 눈으로 보고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눈으로 보는 것과 동시에 몸이 반응하고 예측해야 한다. 템포 즉 속도 조절을 잘 활용해야 한다. 빠르게 느리게 조금 빠르게 조금 느리게 속도를 이용하면 수비수 공을 빼앗을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되고 공격수는 그 타이밍을 이용해 돌파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공을 소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에게 전달된 공을 잘 지키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드리블의 시작 잘 소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축구는 매우 많은 드리블이 있다. 드리블마다 이름도 있는데, 이름은 같아도 사용하는 선수들 마다 조금씩 다른 드리블을 구사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선수들은 체격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스피드로 다르고 몸의 발란스, 코어 등 모든 게 다르다. 많은 훈련과 실전 경험으로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드리블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드리블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꼭 알고 드리블을 해야 한다. 대부분은 사람은 드리블은 상대방을 멋지게 제치는 기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드리블을 하는 이유는 제치는 것도 있지만 그게 우선은 아니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내가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드리블할 때를 생각해 보자. 만약 내가 패스를 하거나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때 수비수의 저항을 받지 않는 유리한 상황이라면 굳이 드리블을 할 필요가 있을까? 드리블은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드리블은 수비수를 제치고 나간다는 목적이 아닌 수비수에게서 잠시 벗어난다는 목적이 더 바람직하다. 전문 용어로 각을 낸다. 패스, 킥, 슈팅, 돌파를 하기 위해 각을 만드는 것이다. 각을 만드는 방법은 포지션마다 조금씩에 차이가 있어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는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각을 잘 만들어야 한다. 미드필드는 어시스트 또는 경기를 풀어내기 위한 패스 각을 만들어야 한다. 패스 각을 만드는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다. 드리블은 이런 패스 각이 막혀 있을 때 막다른 길목이나 밀집되어 있을 때 드리블로 틈을 만들어야 패스 각이 나온다. 그래서 드리블은 할 때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경기 분위기 또 한 몸으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드리블은 템포를 늦추는 상황이 여러 번 발생하는데 그건 팀 전체에 좋지 않은 플레이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패스를 했다면, 골 찬스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인데, 드리블로 인한 여러 번의 볼 터치로 경기 템포를 다 늦추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 수비수는 이미 다 자리를 잡게 되므로 경기 흐름을 읽으면서 드리블을 해야 한다. 경기 흐름을 잘 읽으면 지금 주도권이 어느 팀에게 있는지 알게 된다.

    축구에서 흐름은 매우 중요하다. 흐름이 곧 기세이다. 기세의 뜻은 남에게 끼칠 기운이나 테도 이다. 이는 곧 원래 실력에서 잠재되어 있는 실력까지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드리블러는 이 기세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팀이 밀리고 있거나 안 좋은 흐름을 탈 때 드리블러는 개인의 능력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안 좋은 흐름에서 드리블러의 상대를 위협하는 단독 플레이는 팀에 기세와 연결이 된다. 축구는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팀 내에 핵심 선수인 드리블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반대로 드리블러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경기력이 부진할 때는 반대로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게 핵심 선수가 짊어져야 하는 무게이다.

    선수들의 드리블 특징

    리오넬 메시

    현존하는 최고의 드리블러? 개인마다 좋아하는 선수들이 다를 것이다. 곧 마흔을 바라보면서도 건제함을 보여주는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은 남들과 다른 특징이 있다. 슈팅각을 만드는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길다. 거리가 길다는 것은 메시와 수비수와의 공간이 많다는 말이다. 공간이 많다는 말은 각이 많이 열려있다는 뜻이다. 메시는 이점을 노린다. 슈팅을 하기 전 거리를 두고 왼쪽 발목 아웃사이드로 접으면서 1차 각을 만든다. 수비수의 입장에서는 정면으로 오다 왼쪽으로 방향을 튼 메시와의 거리가 많이 벌어진 상태가 된다. 메시가 슈팅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수비수는 메시와의 거리가 먼 만큼 태클을 하거나 전력으로 달려가 발을 뻗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는 2차로 슈팅을 하는 척 한번 더 공을 치고 나간다. 수비수들은 여기서 타이밍을 빼앗기게 된다. 지금 2차까지의 동작에서 속도 조절, 무게중심, 타이밍을 뺏는 상황이 나온 것이다.

    네이마르

    현재 브라질 최고의 드리블러는 네이마르이다. 네이마르는 다양한 드리블을 구사한다. 수비수가 예측하기 가 매우 까다로운 선수다. 대게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네이마르는 다양한 패턴의 드리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 입장에서는 공을 빼앗기가 어렵다. 네이마르 사용하는 드리블 중 정지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드리블이 있다. 원래 공격수는 속도를 내면서 드리블을 해야 유리한데, 네이마르는 정지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치고 나간다. 이 드리블은 상대선수의 다리와 무게 중심을 잘 봐야 하는데, 준비된 상태가 아니 정지된 상태 즉 양발이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이다. 공격수와 수비수 둘 다 정적인 상태라 가정해 보자. 그럼 먼저 스타트를 하는 쪽이 유리해진다. 네이마르는 이것을 노리는 것이다. 네이마르의 특기는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잘 뺏는다. 이것은 한두 번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무수히 많은 노력과 경험이 쌓여야 가능하다.

    호나우두

    지금은 은퇴선수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최고의 드리블러는 호나우두라고 해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나우도는 스피드, 몸싸움, 감각, 기술 등 모든 걸 갖춘 선수라 할 수 있다. 호나우도의 영상을 보면, 드리블 연계가 매우 탁월하다. 한 가지의 드리블로 선수를 제쳤다면, 다음에 다오는 드리블까지의 연계가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럽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특기인 헛다리 짚기 요즘에는 시저스라고도 부르고 있는 기술인데, 호나우도의 헛다리 짚기는 다른 선수들의 헛다리 와의 매우 큰 차이점이 있다. 보통 선수의 헛다리는 무게 중심이 이동하기보다는 발로만 헛다리를 짚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상대 수비수를 속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호나우도처럼 무게 중심을 이용하여 헛다리를 짚으면 상대 수비수는 진짜로 이동하는 줄 알고 속을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 잘 속을 수밖에 없고, 이 정도의 속도에서 무게중심을 이용한 헛다리 짚기를 사용하려면, 하체 근육, 발목 힘과 유연함, 그리고 몸의 코어 발란스가 굉장히 좋아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지금의 모습과 맨유에 있을 때 모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맨유에 있을 때 에는 빠른 발을 이용한 헛다리 짚기와 한번 헛다리 짚고 치고 나가는 기술을 많이 사용했다. 헛다리 짚기는 무게 중심보다는 빠른 발을 사용했는데 드리블에 속도가 붙은 상태이고 발을 너무 빨라 수비수를 속이기 좋았다. 그리고 한번 헛다리 짚고 치고 나가는 동작은 슈팅 각을 만들거나 크로스 각을 만들 때 자주 쓰는 기술이었다. 이기술은 10번 하면 9번은 성공했다. 치고 가다가 헛다리를 왼발로 쓰면 수비수는 왼쪽으로 주춤할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주춤거리는 짧은 시간에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면서 슈팅이나 크로스의 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는 엄청 지능 적이다. 먼저 드리블을 할 때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인다. 수비수를 가깝게 두어 공을 뺏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럼 수비수들은 저돌적으로 공을 뺏으려고 다가가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이 점을 노린다. 가장 제치기 쉬운 수비수는 저돌적으로 달려오는 수비수이다. 그런 수비수에게는 조금만 방향만 바꾸면 속도를 주체하지 못한다. 이니에스타는 미드미드에서 탈압박을 잘하기로 유명하다. 중원에서 수비를 일부러 끌어드려서 제치는 플레이는 자신감과 섬세함이 공존해야 한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면, 실점으로 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하기 힘든 플레이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생기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더 쉬운 플레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

    후안 로만 리켈메

    리켈메를 아르헨티나 선수이다. 이 선수는 완급조절 즉 속도를 잘 활용한다. 리켈메는 빠른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느리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드리블을 할 때 완급조절을 탁월하게 한다. 공격을 할 때 선동 작은 공격수의 몫이다. 빠르게 가고 싶다가도 느리게 가고 느리게 가다가도 파리게 치고 나간다. 갈듯 말 듯 줄듯 말 듯하면서 수비수가 뺏을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드리블을 구사한다. 이렇게 드리블을 하면 수비 입장에서는 완급조절에 끌려다니다 돌파를 당하고 만다. 뺏으러 가면 치고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리다. 수비수도 기다리는 상황이 되면 공을 움직이며 치고 나가는 척 주는 척하면서 패스 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는 드리블은 수비수에게 읽히기가 쉽다. 축구는 수싸움 이기 때문에 누가 한수 앞을 보는지 한수 더 생각하는지에 승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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