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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미드필드 에서의 볼 소유와 움직임 그리고 경기운영방법축구 2024. 4. 28. 16:07
축구에서 가장 공 다루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포지션은 바로 미드필드이다. 특히 중원에 있는 미드필드는 많은 경우의 수 와 밀집된 공간에서 공을 받아 연결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중원의 미드필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력이 안 좋은 경우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자리이고 각 팀에 가장 잘하는 선수가 중원의 미드필드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경기 시작 전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드 선수 이름만 봐도 경기가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진행될지 예측 가능하다. 축구는 각 포지션마다 플레이하는 방법이나 공을 컨트롤하는 방법 패스 방법 움직임 등 많은 부분은 비슷한 거 같지만 매우 다르다. 미드필드의 움직임은 어떻게 해야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해야 우리 팀이 유리해지는 살펴보도록 하자.
미드필드
움직임 공간확보
미드필드는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수비수 상대적으로 많다고 생각하면 쉽다. 고로 수비수는 좌우 앞뒤 대각선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미드필드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밀집된 공간으로 들어온 공을 빼앗기지 않고 잘 소유하는 것이다. 우선 밀집 지역으로 들어온 공을 잘 지켜서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밀집되어 있는 수비수들 틈 사이의 공간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수비수 사이의 예매한 공간을 잘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드필드 움직임은 공이 움직이는 흐름과 상대 수비수의 위치 그리고 어느 정도의 예측을 통해 움직임을 해야 쉽게 공을 받을 수 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받기 전 상대 수비수와의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 공간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어할까? 열심히 그리고 많이 뛰어다닌다고 공간이 확보가 될까? 아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공간은 확보가 가능하다. 이 같은 경우가 메시가 공격형 미들에서 자주 하는 행동이다. 경기 중 메시를 자세히 보면 제자리에서 주변을 살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움직이지 않아도 상황을 보며 공간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드필드에서는 무작정 뛰어다니지 말고 공이 이동하는 경로와 우리 팀과 상대팀의 움직임을 보면서 공간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움직임은 속도 조절과 각도 변화를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방법이다. 축구 움직임에서 속도 조절과 각도 변화는 모든 포지션에 해당되지만 특히나 미드필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많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속도 변화 정적인 상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 수비수가 맨투맨을 하고 있다는 과정하에 나는 공을 받기 위해 움직임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맨투맨이기 때문에 나와 수비수 간에 간격은 매우 좁을 것이다. 상대방이 간격이 좁게 맨투맨을 할 경우 속도 변화와 각도 변화에 더 잘 통하게 된다. 속도 변화를 하기 전 우리는 상대 수비수를 속여야 한다. 공격수가 항상 우선 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만약 내가 가만히 있으면. 상대 수비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 아마 대부분 가만히 있을 것이다. 내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따라오고 반대쪽으로 가면 반대쪽으로 따라올 것이다. 이점을 생각해서 상대 수비수를 잘 따돌려야 한다. 움직임을 할 때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데, 내가 공을 받으러 가고자 하는 반대 방향으로 1차 움직임을 한 뒤 상대의 무게 중심이 나를 따라오는 순간 2차 동작으로 공을 받고자 했던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상대 수비수는 역동작에 걸리게 되고 나와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장면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축구 경기는 90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똑같은 방법에 계속 속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 공격수 역시 많이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 처음에 했던 역동작을 활용한 움직임이 잘 통하지 않게 된다면, 속도 변화와 각도 변화를 이용해 상대와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공을 받을 때 움직임은 1차 움직임으로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상대가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2차 또는 3차 동작까지 해야 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공을 받고자 하는 우리 팀에게 공을 받으러 가면서 대각선을 각을 주면서 속도 변화를 준다. 그렇게 되면 뒤에 따라오는 수비수는 내가 어떤 방향으로 2차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미드필드 움직임은 선수 스스로가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으로 자기한테 맞는 움직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어떤 선수는 속도 변화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준비동작 없이 가만히 서 있다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으로써 공간을 확 복 할 수 있고, 어떤 선수능 방향 전환이나 코어가 좋아서 1차 동작 이후 2차 동작에서 순간 적인 각도변화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경기를 읽는 능력이 좋아 가만히 서 있음으로도 빈 공간을 찾을 수도 있다.
볼 소유 공간확보
미드필드 에서의 볼 소유는 좀 더 섬세해야 하고, 부드러워야 하며, 간결할수록 좋다. 누군가는 논스톱이나 원터치로 쉽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드리블로 상대방을 따돌리는 플레이가 좋다고 말한다. 축구에는 정답이 없고,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축구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 가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은 축구에서 최고의 전술은 1대 1 돌파 능력이다. 내가 10번이면 10번 다 상대를 돌파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전술이다. 우리 팀 선수들이 상대 수비수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무조건 적이라면, 전술이 필요거 없다. 하지만 축구는 매번 상대를 돌파할 수 없을뿐더러 수준 높은 축구를 할 수 록 상대를 돌파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일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술래잡기를 하는데 공격수는 공을 발로 소유하면서 하는 것이고 수비수는 맨몸으로 한다고 생각해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미드필드에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볼을 소유하면서 공간을 확 복 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방법이 자신에게 숙달이 되면, 움직임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것보다 볼 소유 하면서 공간 확보 하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 분명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높아질수록 볼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간 확보하는 게 더 쉬 어지는 건 사실이다. 먼저 볼을 소유하는 데에는 발만 사용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을 같이 사용해야 효과가 배로 올라간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뒤에 바짝 붙어 있다면, 왼쪽 팔은 상대에 가슴 쪽에 마킹을 한다. 그리고 마킹을 한 왼팔과 오른발 발바닥으로 동시에 밀게 되면 상대방과 나의 거리가 매우 벌어지게 되어있다. 왼팔은 상대를 밀고 오른발 발바닥은 상대방과 먼 쪽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수비수와 거리의 간격이 없이 볼을 받았을 경우 볼을 좌우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와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볼을 받으러 갈 때 상대방이 거리를 좁히고 있다면, 상대상의 무게 중심이 무거운 쪽으로 가벼운 터치 후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그럼 상대방은 무게중심이 실려있던 쪽으로 더 확신을 갖고 따라오게 되어있다. 그때 공격수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이것이 보디 페인팅의 원리 이기도 하다. 상대가 빠른 속도로 바짝 붙을수록 약간의 바디페인팅 만으로도 상대방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을 받으러 나갈 때는 주위를 살펴야 한다. 상대 수비수가 어떻게 따라오는지 무게 중심이나 위치를 확인해야 내가 다음동작을 할 수 있다. 만약 주위를 살피지 못했다면, 우선을 볼을 잘 잡아놓는 것부터가 먼저이다. 주위를 살피지 못했더라도 볼을 발밑에 잡아놓으면, 그다음에 주위를 살피던지, 아니면 상대방이 뺏으려고 발을 내밀던지 등뒤에 바짝 붙던지 무언가 행동이 있을 것이다. 그럼 그 행동에 따라 다음 동작을 하면 된다. 주위를 살피지 못했다고, 상황파악이 안 되어 아무렇게나 공을 잡아 놓게 되면 수비수가 유리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발밑에 내가 유리하도록 잘 잡아 놓아야 한다. 해가 쨍하게 뜬 날에는 주위를 살피지 못했을 경우 수비수의 그림자를 보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었다가 실전에 사용해 보자.
경기운영방법
미드필드라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경기를 운영하는 법을 알 고 있어야 한다. 즉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듯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우리 팀이 유리한지 상대팀이 유리한지 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주도권은 매우 중요하며, 상대가 분위기를 타게 되면, 그 경기는 힘들어진다. 미드필드라면 그 흐름을 읽고 파울을 하던지 드리블로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를 헤서 분위기를 끊을 줄 알아야 한다. 즉 상대의 기를 누를 수 있을 만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가져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슈팅이 될 수도 있고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될 수 도 있다.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작은 하나하나가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된다. 경기 중 우리 팀이 이기고 있을 때에는 굳이 급하게 달려들 필요가 없다. 급한 것은 지고 있는 팀이니 이기고 있을 때는 템포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경기를 하다 보면 파울이 난 상황에서 빨리 해야 유리한지 천천히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빨라야 한다. 공을 받았을 경우 빠른 속도로 빌드업을 해야 하는지 템포를 조금 늦춰도 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상대 수비수를 보고 하는 것이다. 상대 수비수보다 공격수가 많다면 빠른 템포로 공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팀 숫자와 우리 팀 숫자가 비슷하거나 조금 부족하더라고 상대 수비수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라면, 이때 역시 빠르게 공격을 해야 한다. 템포를 늦춰야 할 때는 상대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는 빠르게 공격해 봤자 쉽지 않을뿐더러 자리 집고 있는 상태에서 빼앗기게 되면 되려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경기 흐름을 읽는 방법은 경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많이 보고 많이 경기에 참가하여 현장에 분위기 관중이 있고 없고의 분위기 경기를 지고 있을 때와 이기고 있을 때의 분위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한 번의 실수가 골로 연결될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들을 느껴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